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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신을존경합니다] 눈을 기다리면서...(글쓴이-장성덕)
글쓴이 : 다사랑 날짜 : 2007-08-02 (목) 21:15 조회 : 876
      별이 오는 길을 따라서

      그대가 있는 그곳으로 가고 싶었다

 

      바스락거리는 모래알도 아니고

      달구어진 사랑에 꽃도 아닌것이

      내내 바다풀처럼 가슴속에서 자라고

 

      기다림의 성좌엔

      당신이 있는가

      달아나도 그자리

      내 맨발이 부끄러웠다

 

      단잠 없는 그리움에도

      풍요로워지는 사랑

      어쩌면 내 사랑은

      이렇게 꽃을 닮은 것일까?

 

      이승과 저승

      인연의 끈이

      겹겹의 꽃잎처럼

      하얗게 타오르기를

 

      연처럼

      긴 그리움은 눈을 기다린다

 

 

 

      길고도 무더운 여름과 장맛비...........

      지난겨울 눈을 기다리면서 쓴 詩가 한줄 있어서

      하얀눈을 생각하시며  이 여름을 나시라고 올려 보았습니다

      .............

      하늘이 온통 은회색으로 옷을 입으면 온밤내내 창문가에서

      밤을 새우며 하얀 눈을 기다리던

      한 소녀가 있었답니다

      아다모의 " 눈이 내리네 "

      조동진의 " 겨울비 "

      샹송" If you go away " 가 거리를 울려오면

      시내에 약속이나 한듯이 모이던 우리의 거리가 있었지요

      꽃다실과 은전다방과 곰다실........

      지로다방과 음악을 늘 들려주던 대도다방과

      멋진 페치카에 타오르던 장작더미의 불빛이 아름다웠던 영웅( 에로이카) 다방........

      .............

      그저 눈오는 거리를 망아지처럼 쏘다니다가

      집으로 돌아오곤 하던 열아홉의 그때가 

      가끔 몹시 그리워지곤 합니다

 

    2005. 7. 3

    장 선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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